SUMMER VACATION YOGA

경포대 앞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였다. 아크로 요가의 최다름, 김성현 원장이 자연과 하나가 되는 순간이다.

광명 요가힐 최다름 원장과 김성현 원장. 두 사람은 부부다. 아크로 요가는 파트너 요가로도 불리며 두 명이 서로 협력해 몸의 긴장을 풀어내고 곡예의 즐거움을 표현하는 장르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는 최다름, 김성현 부부를 좀 더 특별하게 만나는 기회를 마련했다. <Yoga&Pilates> 7월의 표지 모델로 이 두 사람을 등장시켜 보자는 기획을 마련한 것이다.

한여름 표지를 찍기에 적당한 장소도 구했다. 시원한 파도가 출렁이는 강릉 경포대에서 파란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그림을 만들어보자는 계획이었다. 화룡점정은 강릉 씨마크 호텔의 인피니티 풀이었는데, 호텔 5층에 자리한 야외풀장 Beach on the Cloud는 인피니티 풀의 완벽한 구조를 선보이며 아크로 요가 촬영의 최적의 장소가 되주었다. 이정도면 거의 완벽한 세팅이다.

날씨가 이 모든 계획을 허무하게 만들었따. 도착해서 짐을 풀자마자 장대비가 쏟아졌다. 바람도 거셌다. 모래사장에 내리쬐는 뜨거운 뙤약볕을 상상했건만 우리가 맞닥뜨린 건 차디찬 바람과 먹구름 뿐. 추위에 떨며 긴팔 옷을 꺼내 입느라 다들 정신없을 때 가장 의연한 사람은 주인공인 최다름과 김성현 원장 부부였다.

비가 쏟아져도, 강한 바람이 불어도 별 말 없이 본인들의 역할에 충실했다. 비에 젖은 바닥에 누워 플라이어를 받치느라 여념 없던 김성현 원장. 그의 팔과 다리에 의지해 어렵고 힘든 고난이도 동작을 수행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최다름 원장. 온 힘을 다해 뛰어가 김성현 원장의 두 팔로 들어 올려진 최다름 원장의 프리버드 동작에서는 지켜보던 모든 이들의 찬탄이 쏟아져 나왔다. 인간이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요가 동작을 본 듯한 표정들이었다. 이제 더 이상 날씨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요가힐’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최다름 원장은 그 느낌이 참 좋았다고 회상했다. 부부의 연을 맺기 전 학교 선후배로, 같은 동네 지역 주민으로 얽히고 설킨 인연을 진전시켜 광명 요가힐의 동업자가 되었고, 이윽고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지금이야 웃으며 얘기할 수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겪은 우여곡절이야 말해 무엇할까. 요가원에서 먹고 자며 회원을 늘리기 위해 안감힘을 쓰던 시절, 그리고 두 사람의 혼신의 노력 끝에 서서히 이름이 알려지고 제법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던 때,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울기도 제법 울었지만 현재 최원장 부부는 웃으며 말한다.

“남편은 저 때문에 요가계에 발을 들여놓았어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던 남편에게 같이 요가를 하자고 제안했죠. 둘이 아크로 요가를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모른 채 무턱대고 시작했다고 하는 게 맞을 거예요. 나중에 알고 보니 아크로 요가는 굉장히 정교하고 구체적인 기법들이 있었어요. 전문가에게 배우고 나서야 ‘아, 우리가 얼마나 용감하게 시작했었나’ 알 수 있었죠. 모르면 용감하잖아요. 다치기도 많이 다쳤구요. 지금은 많이 배우고 경험했고, 노하우도 쌓았습니다.”

요가 철학의 본질이 ‘나’ 들여다보기인 것에 비추어보면, 아크로 요가는 나 외에 상대는 ‘너’를 파악하는 것이다. 파트너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직감적으로 알아차리고 대응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본능적으로 서로를 느끼는 것으로 아크로 요가는 완성된다. “남녀 두 사람이 아크로 요가를 하면서 실제 연인으로 진전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스킨십이 많고, 플라이어와 베이스가 동작을 취할 때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하니 자연스레 친해지는 거죠. 꼭 남녀가 아니어도 됩니다. 친구나 동성끼리 서로 체온을 느끼고 협력하다보면 서로의 조화를 느끼며 충만감을 느낄 수 있죠. 아크로 요가는 굉장히 재미있고 신나는 요가입니다. 초보자도 얼마든지 따라할 수 있거든요.”

어설프게 하느니 안 하는 게 낫다며 후배들을 채찍질 할 때는 매서운 선생님이기도 최다름, 김성현 원장 부부. 진정한 파트너십이란 어떤 것인지, 진정한 프로의 자세란 무엇인지를 이들을 통해 배운다.

김민정 편집장

포토그래퍼 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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