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와 우리의 연결고리, 젠링

마키 나오히로(Naohiro Maki)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생소하다. 하지만 젠링(Zenring)은 어떤가? 젠링은 유명한 운동 소도구로, 우리에게 이미 너무 익숙하다. 마키 나오히로가 바로 그 젠링을 만든 창시자다. 그 마키 대표가 이번에 한국을 찾았다. 소년미 넘치는 마키스포츠 대표 마키 나오히로를 직접 만나 젠링에 얽힌 그동안의 궁금증을 모두 물었다.

마키 나오히로는 일본에서 웨이브 스트레칭의 창시자, 스포츠 트레이너, 마키스포츠 대표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대학 졸업 후 20년 동안 기공, 쿵푸, 수영, 다이어트 교육, 호흡법 및 중국 대체 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열정적으로 연구했다.

그 과정에서 마키는 인체의 곡률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무수한 연구를 통해 2006년 젠링(Zenring)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말은 간단하지만 실제로 젠링을 만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오랜 시간 덕분이었을까? 마키는 독특한 웨이브 스트레칭 운동과 함께 이완, 스트레칭 및 훈련을 도울 수 있는 곡선형 도구, 젠링을 일본에 선보이게 된다. 젠링 열풍은 일본 전역으로 퍼졌고 2014년 한국에서도 젠링이 소개됐다. 현재 한국에서 일고 있는 젠링 붐은 열풍에 가깝다. 그런 젠링의 창시자 마키 나오히로가 요가앤필라테스와 직접 대면했다.

 

지난해에 이어 일 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으셨습니다. 한국에서 젠링의 인기가 높은데 이런 인기를 예상하셨나요?

지난해에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후로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지난 번 내한했을 때는 무대에서 젠링 시연을 했었죠. 그때보다도 지금 젠링의 인기가 높아져서 젠링 TTC까지 치르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부터 시작된 젠링 바람이 한국까지 불게 되어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젠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그런 한국 분들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젠링이 한국까지 퍼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젠링은 한국에 있는 마스터 트레이너들과 젠링 공식 판매원인 한국치유요가협회의 노력으로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

 

젠링 창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쿵푸를 하며 중국의 라탄링(Rattan Ring)을 접하게 되었어요. 그것을 가지고 여러 방향으로 연구했습니다. 특히 사람의 골격을 중심으로 말이죠. 연구해보니 신체의 골반, 늑골, 갈비뼈 등이 다 아치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젠링을 아치 형태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몸에 잘 맞도록 말이죠. 오랜 연구 끝에 아치모양의 젠링이 완성된 것입니다. 또한 안정성과 기능성 관련 일본에서 특허까지 받은 제품입니다. 처음에는 느티나무로 만든 우드 젠링으로 시작해 젠링베이직(하드)으로 발전해 현재는 젠링프로까지 개발했습니다. 신체부위에 맞도록, 각각의 사용자에 맞도록 강도와 재질을 다르게 했습니다.

  

나이에 비해 건강한 체력과 외모를 소유하고 계십니다. 그 비결이 있을까요?

1959년생인 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 관련 정보들을 계속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젠링과 접목시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젠링을 사용하면서 호흡을 의식하고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호흡을 의식하면 수면시간이 짧아도 숙면에 들 수 있어요. 숙면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건강유지 방법이죠. 젠링을 이용해서 호흡을 의식하고 그로 인해 숙면을 취하는 게 저의 최고 건강 유지 비결입니다.

저는 일본 전역과 해외를 오가며 강의를 합니다. 현지에서 맛보는 신선한 지역 특산물은 저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죠. 강의를 하며 운동도 하고 신선한 음식을 먹으니 좋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웃음)

 

운동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어떤 운동을 선호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젠링을 만들어서가 아니라 정말로 젠링을 이용한 운동을 즐깁니다. 특히 근막의 릴리즈, 근막을 풀어서 몸의 감각을 깨웁니다. 이것이 가장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저는 발바닥과 손바닥을 풀어주는 것을 선호합니다. 바벨이나 덤벨을 든 상태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스쿼트(Squat)를 할 때 바벨이나 덤벨 대신 젠링을 손에 쥡니다. 젠링을 이용해 밸런스를 잡으면서 내전근을 강화하고 코어를 강화하는 운동을 실시하는 거죠.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평소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젠링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젠링은 어디든 챙겨가기가 쉽습니다. ‘운반이 쉽고 들고 다니기 편리하다.’라는 것은 정말이지 큰 강점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운동을 할 수 있으니까요. 비행기 안에서도 젠링 마시지를 할 수 있죠. 장시간 비행기에 앉아있어 뭉친 등과 허리 그리고 피곤한 부분을 젠링으로 풀어 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도 가능하죠.

앞에서도 말했지만 스쿼트를 하며 근력 트레이닝을 할 수 있어요. 무거운 기구 없이도 말이죠. 젠링을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어요. 젠링은 스트레칭, 코어훈련 등을 할 수 있는 토털 컨디셔닝 도구입니다. 한국 분들도 젠링이라는 도구를 평생의 친구처럼, 동반자처럼 일상 속에서 함께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젠링을 사용한 가장 효과적인 운동법 하나만 소개해주신다면?

젠링을 이용한 효과적인 운동법이 많기에 하나만 고르기가 어렵네요(웃음). 스쿼트 트레이닝 중 하나를 소개하죠. 일본은 고령화 사회라 노인인구가 많습니다.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고 있죠. 나이 드신 분들 대부분이 고관절에 힘을 주지 못해 몸을 가누지 못해 움직임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럴 경우에는 의자에 앉아서 젠링을 이용해 고관절 스쿼트 트레이닝을 해줍니다. 아주 효과적이죠. 고관절 부근을 젠링을 누르며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죠. 양쪽을 반복해서 말이죠. 이를 통해 고관절에 힘을 주며 몸의 밸런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노인뿐만 아니라 운동선수에게도 좋습니다. 선수들은 고된 훈련을 반복적으로 하죠. 운동선수의 경우에는 젠링을 잡고 체중을 실은 상태에서 스윙동작을 하여 훈련할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에서 고령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군이 젠링을 이용해 트레이닝을 할 수 있습니다.

 

젠링 사용자의 국적별 차이가 있을까요?

일본의 젠링 사용 연령대는 40~60대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그보다 연령대가 낮은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건강을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건강이나 미용에 대한 인식이 아주 높아 젠링이 그에 합당하다고 생각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젠링 인기가 높다보니 유사품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조언해주세요.

젠링의 올바른 사용법과 활용법을 알려드리는 것이 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젠링을 만들었고 그것에 대한 올바른 방법을 정확히 알려야 하죠. 또한 제가 젠링을 테스트하며 안전성을 최고로 생각했기 때문에 젠링의 우수성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젠링을 만들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유사품이 아닌 정품을 사용하길 바라죠. 한국에서 유사품의 난립으로 소송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젠간 젠링이 인연이 돼서 만난 한국분이 유사품을 써보고 이런 얘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유사품을 사우나에 가져가 사용했는데 사우나의 온도 때문에 유사품에 변형이 생긴 것이죠. 그걸 모르고 사용하다가 유사품의 표면이 일어나서 살갗이 아팠다고 하더군요. 정품 젠링은 그렇지 않거든요. 온도, 사용하는 사람의 체중 등을 고려해 만들 산물입니다. 사용하시는 분들이 정품의 가치, 그리고 젠링의 가치를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젠링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젠링을 몸에 익혀서 몸을 일깨웠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은 젠링을 언뜻 보고 나무, 플라스틱 덩어리라고 생각하지만 조금만 알아도 인식이 바뀝니다. 이왕이면 젠링을 배우면서 말이죠. 젠링을 일상 속에서 사용하며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된다.’, ‘허리가 좋아진다.’ 등의 치유를 경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젠링을 통해 새로운 운동법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싶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운동법이나 변형된 동작이 나오면 그것을 젠링 프로그램에 맞게 적용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젠링에는 완성이 없습니다. 끊임없는 접목만이 있을 뿐이죠. 지금까지 접한 무술, 요가, 댄스 등을 다양한 부분과 융합해 새롭고 유익한 젠링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제 꿈입니다. 또 사회적 약자인 아이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가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고 싶습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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