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와 요가는 왜 함께 하면 좋을까?

명상이나 예배, 진정과 평온을 위해 아로마 향을 활용하는 것은 상당히 도움이 된다

처음 요가를 시작할 때 사바사나 시간에 집중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웠다. 사바사나 자체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해 잠들기도 했고, 일이 많을 때는 생각에 사로잡혀 정리하는 시간으로 보내기도 했다. 심지어 바쁠 때는 사바사나 시간에 짐을 챙겨 나올 때도 있었다. 아직도 사바사나 시간에 나와의 싸움이 계속 진행될 때가 많다.

 

수련이 많이 되었거나 사바사나 자체에 대해 깊이 아는 사람이라면 사바사나 시간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일부 요가 강사는 사바사나 자세에서 의식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워 사바사나를 가장 어려운 아사나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누워서 마음과 몸을 완전히 쉬었을 때 비로소 그 날의 수련이 완성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바사나는 분명 중요한 자세다.

 

사바사나 시간도 어려운데 더 긴 명상의 경우는 어떨까? 자꾸 다른 생각에 빠져들거나 같은 동작을 유지할 때 찾아오는 신체의 저림 등 심신 상태의 요동으로 인해 인내심의 한계는 금방 찾아온다. 이럴 때 함께 작용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아로마 오일이다.

 

아로마 오일은 어떻게 작용하는 것일까?

식물은 적이 접근하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향을 내뿜는다. 그 향을 만드는 곳이 오일주머니다. 아로마오일은 그 오일 주머니를 추출해서 사용하는 것인데, 식물 안에 들어있던 물질인 만큼 그 크기가 매우 작다. 호흡을 하면 아로마 오일 분자들이 자연스럽게 뇌로 들어가 자율신경계, 면역계, 내분비계 등에 작용한다.

아로마 오일은 분자 정도의 작은 크기로 침투하기도 하고 살아있는 물질로서 같은 파동으로 공명을 일으키는 신체 부위에 들어가 작용하기도 한다. 살아있는 물질 인 아로마 오일은 추출된 허브 혹은 추출 부위에 따라서 고유의 파동을 가진다. 사람의 신체도 부위마다 각각의 고유 파동을 가갖고 있다. 같은 파동을 가진 신체의 부위와 아로마는 서로 공명하여 오일이 찾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고 두 파동이 중첩되어 그 신체 부위의 기능을 더 활성화 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자신의 노력만으로 목표를 이루는 것이 힘들다고 느낄 때 아로마 오일을 발향시키고 가만히 감각에 의존하면, 자연스럽게 나의 노력에 조력자가 되는 아로마 오일의 위력을 알게 될 것이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던 아기가 태열이 심해서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서 라벤더 한 방울을 가제 수건에 묻혀서 목에 감아준 적이 있었다. 아이는 평소 자는 시간보다 더 오래 잠들었고 흔들어 깨워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일어났을 때는 더욱 좋은 컨디션으로 잘 활동했다.

 

라벤더가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판단에 의지하기 보다는 발달한 감각으로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효과가 그대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순수한 아기들을 통해서 잘 알게 된 좋은 사례였다. 

 

이렇듯 감각에 온전히 신체를 맡긴다면 아로마 오일의 효능은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난다

아로마 오일, 어떻게 사용할까?

아로마 오일의 다양한 사용법.

예로부터 샌달우드는 예배할 때 자주 사용되었다. 특히 힌두교, 불교뿐 아니라 다른 종교 의식에서도 사용이 늘면서 예배에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가 되었다. 힌두교 사람들의 독특한 종교 의식인 이마에 빨간 점을 칠할 때 사용되었던 것도 샌달우드 가루였다. 인도에서는 샌달우드 오일이 신성하게 여겨지면서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거의 모든 의식에는샌달우드 오일을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일례로 갓 태어난 아기나 결혼식의 신부를 오일로 장식한다. 샌달우드는 고급스러운 향수를 원하는 이들에게 꼭 넣어주는 오일이다. 이 오일은 정신을 진정시켜주고 다른 향들과 블렌딩했을 때 향들이 쉽게 날아가지 않게 도와준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고급스럽고 은은하게 퍼진다. 샌달우드 오일은 쓰임새가 많지만 그만한 양이 생산되지 않아 고가에 판매된다. 그런 이유로 많이 사용은 못하지만 워낙 깊은 향을 내기 때문에 특별한 이들에게 한두 방울씩 넣어주고 있다.

 

인도 정부에서도 마이소르 지방의 샌달우드의 수확을 법으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프랑킨신스도 수천 년 동안 예배에 많이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다양한 역사서에서 발견된다. 고대 이집트 사원에서는 제례용으로 많은 양의 프랑킨신스가 사용되었고 뛰어난 방부성 때문에 미이라를 보존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지금도 성당의 특별 미사나 러시아 정교회에서는 프랑킨신스가 호흡을 깊고 느리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안정감과 평온함을 느끼게 하여 명상을 도와준다고 여겨, 사제가 예배 때 향로에 발향하여 예배를 돕는다고 한다.

 

성경에 나온 동방박사의 선물인 황금, 유향, 몰약 중 유향이 바로 프랑킨신스다. 예수님께 경외드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뛰어난 면역 작용과 세포재생 능력이 갓 태어난 예수와 출산한 마리아를 위한 선물이 되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나는 아이가 많은 집에 디퓨져로 프랑킨신스를 사용할 것을 권하는 편이다. 명상에 주로 사용되는 오일들은 베이스 노트로써 묵직하게 가라앉혀주는 향들이 많다. 그 특성으로 인해 향은 길고 은은하게 유지되어 일관된 환경을 오랫동안 유지해준다. 이런 오일 외에도 안젤리카, 미르 등 다양한 오일들을 명상에사용할 수 있다.

도현민(아로마테라피스트, 스플렌디드 센트 대표)

포토그래퍼 전재호

Tel. 1833-6122

​업무시간 | 09:00 - 18:00 ( 점심시간 | 12:30 - 13:30 )

휴무 |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발행인 : 메디요가주식회사 장미화  |  사업자등록번호 : 579-88-00334  |  등록번호 : 동작 라00092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33길 28 우림이비지센터1차 612호

 T.1833-6122  F.02-6280-6362  E. yoga-pilates@healyoga.co.kr 

COPYRIGHT 2016 BY MEDIYOGA CO. ALL RIGHT RESERVED

  • 무제-2-01
  • instagram
  • youtube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