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리스토러티브 요가

공간을 창조하다Ⅰ

요즘 인테리어가 인기다. 색상, 재질, 가구, 소품들로 내가 머물고픈 공간을 창조한다.
그런데 공간을 창조하는 일은 건물, 실내뿐 아니라 몸과 마음영역에도 적용된다.

심리영역에서 공간감각(지각)능력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심리상담이나 영성철학에선 마음을 나라고 여기는 동일시(attachment)에서 한 걸음
물러나(detachment) 관찰자적 입장에서 경험과 마음을 보길 권한다. 이것은 심리적 공간 변화를 통해 마음이 대립하는 내면의 역동을 전지적 시점에서 통찰하도록 돕는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심리적 역동에도 공간이 존재한다.


몸 역시 다양한 공간과 관계 맺으며 공간을 이루는 요소로부터의 자극 받는다. 몸은 ‘외부공간’을 통해 자각되기도 하고 몸의 ‘내부 공간’을 통
해 경험되기도 한다. 몸이 다양한 공간관계를 맺고 있음에도 이를 명료하게 자각하지 못하는 이유는 ‘몸과 공간을 이미 알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있는 그대로 몸을 인지하기보다 이전 경험에서 형성된 몸 이미지를 재생하면서 실제 몸을 인지했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몸이 가진 많은 공간적 가능성은 발견되지 않은 채 몸에 대한 고정된 생각을 반복해서 경험하게 된다. 예를 들면, 거울을 볼 때 실제 몸을 마주하기보다 ‘뚱뚱하다’, ‘늙었다’, ‘못 생겼다’ 등의 생각(주관적인 가치 판단)을 경험하는 것과 같다. 우린 거울을 앞에서 ‘생각 경험하기’를 무수히 반복해왔을 뿐이다. 순수한 몸에 대한 발견과 사용은 우리에겐 아직 드러나지 않은 ‘미지’인 것이다. 그 미지를 탐험하기 위해 몸과 관계 맺는 ‘외부
공간’과 ‘몸 내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필요하다. 

 

공간의식

공간의식 그렇다면 공간을 의식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공간 개념은 처음에는 매우 막연하다. 먼저 몸을 둘러싼 외부공간을 인지해보자. 나의 감각을 통해 전달되는 자극들이 외부공간을 이루는 요소이기도 하다. 소리, 소리가 주는 진동, 피부에 접촉되는 공기온도, 공기의 결, 습도, 빛, 색감, 냄새 등 단순하게 이것들을 매순간 자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의식은 보다 확장된다. 부분에만 집중되거나 생각에 빠져있을 때 우린 이 단순함을 놓치기 때문이다. 

 

외부 공간 속에서의 몸

외부공간 속에서의 몸은 외부공간 안에서 입체적인 구조를 띤다. 하지만 우리는 몸을 매우 단조롭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마치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는 것처럼 몸을 평면적으로 인지하는 성향이 있다. 눈앞에 손을 펼쳐 보자. 손을 볼 때도 보이는 부분만을 습관적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손은 공간 안에서 입체적으로 존재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뒤편의 손바닥, 손바닥 사이사이의 주름, 손가락 사이도 이 순간 동일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해본적 있는가? 마찬가지로 정면을 향하는 눈의 사용 습관 때문에 일상에서 몸의 후면(등 뒤)을 의식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몸의 후면은 무의식적인 공간으로 전락되었다. 회복요가에서 사바아사나로 누웠을 때 몸 뒷면 전체가 매트 위에 그라운딩 된다.

 

몸 후면이 바닥과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 궁금해본 적이 있는가? 습관적인 눕기를 했다면 몸과 바닥의 관계에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다. 서기와는 달리 눕기에선 매우 넓은 면적이 바닥에 그라운딩 된다. 우리 몸은 곡선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몸 전체가 바닥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는다. 바닥과 몸 사이에는 작지만 다양하고 명백한 공간들이 존재한다. 그 공간들을 의식해볼 때 몸 후면은 바닥 그리고 지구와 새롭게 관계 맺기 시작한다. 또한 무의식적 영역으로 갇혀있던 몸 후면의 감각들이 되살아난다. 몸 후면이 바닥을 누르는 압력, 좌우의 차이, 견갑골이 바닥에어떻게 놓아져 있는지 비로소 자각된다.

 


AT 리스토러티브 요가와 공간
AT 리스토러티브 요가는 도구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몸을 입체적, 전체적으로 인지하는 수련이다. 몸을 단편적, 부분적으로 인지하는 습관이 자각되고 낯설어질 때 새 탐험이 시작된다.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공간에 대해 질문을 던져라. 남이 주는 정답을 수집하기를 멈추고 스스로 질문을 던져본다. 공간에 대한 발견은 잠든 고유수용감각을 일깨워주고 의식을 확장시킨다. 고유수용감각이 회복된 몸을 통해 가장 본질적인 몸이 이해된다. 그때 몸을 경험하는 것과 ‘몸에 대한 생각’을 경험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이는 트랜스 상태에서 몸과 분리된 환영적 경험(illusion)과 명백히 다르다. 우리는 아직 몸을 온전히 경험해본 적이 없다. 순수하고 온전한 몸은 아직 우리의 의식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AT 리스토러티브 요가는 불필요한 해석과 판단이 가미되지 않은 순수한 공간과 몸에 대한 이해를 선물한다. AT리스토러티브요가 주말반은 9월 2일 토요일 오후 1시에 개강하며 4시간 30분씩 총 8회차 수업, 평일반은 9월 5일 화요일 오후 1시에 개강하며 4시간 30분씩 총 8회차로 진행된다.

글·모델 최다희(체어요가 아카데미 대표)

포토그래퍼 전재호

요가 볼스터협찬 허거머거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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